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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의 3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.7% 증가해 예상보다 크게 늘었다고 미 상무부가 15일(현지시간) 발표했다.
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0.3% 증가를 예상했다.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3월 한달간 1.0%p 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 역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 0.5% 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.
13개 카테고리 중 8개 카테고리가 전자상거래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.
2월 판매도 당초 보고된 것보다 강해 1분기에 미국 경제가 소비자 지출로 인해 상당한 경제 성장을 이뤘을 것으로 추정됐다.
소매 판매는 전체 소비자 지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미국 경제의 견고성에 대한 단서를 제공한다.
견고한 노동 시장이 가계 수요를 뒷받침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연준의 금리 인하가 더욱 지연될 위험이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.
김정아 객원기자 kja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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